유재석의 힘들었던 20대시절 이야기

 

 


 

 유재석님의 힘들었던 무명시절의 20대 이야기입니다.

이땅의 많은 20대 청춘들이, 실패와 좌절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데 유느님도 그런 시절을 겪었네요.

공감이되는 20대의 이야기

남탓만 해서는 달라질 것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이겼기에 지금의 국민MC가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유재석 say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 간단하고 쉬운 문제다.
노력을 안했다 그리고 늘 남탓만 했다.
내가 못하는데 내 탓은 안하고
...
"내 그릇을 너무 몰라주는 거 아냐. 내가 이 정도는 아니잖아."
이런 생각만 가득 차 있었다.
단역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창피한 마음에
얼굴 감추기에 급급했다.
"그게 나의 20대였다. 차라리 놀거면 확실하게 놀던가.
기타를 치거나 춤을 추거나 뭐라도 열정적으로 했다면
후회가 없을텐데. 나의 20대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들.
멍하니 보낸 시간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허송세월하며 보낸 것,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
목표도 없이 그렇게 남탓만 하고, 남욕만하며 보낸 시간이."

매일 밤 기도 했다. 한 번만 제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결국 리포터도 잘리고 말았다. 그 후 결심했다.
서른 살까지도 비전이 안 보인다 싶으면 다른 길을 선택하라는
계시인줄 알자고, 대신 그 때까진 최선을 다해보자고.
여전히 주목받진 못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PD들 사이에서
"유재석, 쟤 그래도 성실하네"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 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 되지 왜 난 안 되지 되뇌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 못했지 그 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 말하는대로 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