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의 성장 꽃보다누나 中

꽃보다누나를 방송으로 보고나서,

1회에서 이승기씨가 짐꾼에서 짐승기로 별명이 붙었죠.

허당의 모습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누나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당황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이승기씨가 항상 매니저, 스텝들이 챙겨주는 일정대로 움직이며 살아왔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나가서, 누나들을 챙겨야하는 입장이 되면서

생각과는 다르게 헤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왜이리 못하는지

한심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나봐요. 

 


 

너무 내가 막 초라해 보이고...병신같이...
몇 번 울뻔 했다니까 아까...
마이크 떼고 저기 가서 울라 그랬어 진짜...
...
- 이승기 says

 

 

 


나 자신이 싫고 스스로 부끄러웠던 순간들...

실수, 실패, 모자람, 부끄러움 이 모든 걸 딛고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 이것이 젊은 청춘이 가진
특권이니까요.

- 꽃보다 누나 中


당연한 거 아니에요? 승기씨가 전문 가이드도 아니고...
열심히 하려고 그러는데 당연히 좌충우돌의 과정이겠죠.
처음부터 잘하면 그게 이상한거지...
승기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죠. 든든하고...

- 김희애 says

 


 

김희애씨가 이승기씨를 이해해주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면 이상한거지. 라는 말과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며..

 

이 꽃보단누나 여행을 통해서, 이승기씨는 처음과는 다르게 여행 중후반부로 가면서

비행기 안에서 노트에 일정에 대해 고민하고, 몇시간동안 연구하고 찾아보면서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이미 다 파악해놓고도 혹여 놓칠까봐

실수하게 될까봐 다시 한번 물어보고,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나아진 모습으로 누나들을 이끌고, 여행을 잘마무리해나가는

성장한 모습을 흐뭇하게 보여주었죠 ^^

 

스스로의 모자란, 부족한 점들이 부끄럽고, 자책하고 싶지만

여기서 또한번 느끼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나만 그런거 아니니까. 힘내자고

주저앉아있지말고, 찾아보고, 노력이라도 해보자.

다시한번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고, 더 잘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