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더콰이엇 일리네어는 어떤 사람들일까?

도끼, 더콰이엇 이들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어요.

음악들으면서 거의 전앨범을 다찾아듣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네요.ㅎㅎ

잘몰랐을땐, 관심도 없었고
허슬, 스웩, 벤츠, 돈자랑
이런게 유치하게만 들렸고 우스웠었는데
들으면서 왜그렇게 했는지 이해하다보니 이해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힙합음악을 즐겨들으면서 '허슬과 스웩' 성공한 힙합 뮤지션들이 
당당하게 밑바닥에서부터 성공을 일구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너무 멋있고
그렇게 살고싶어서 힙합 뮤지션이 되고싶었다고 합니다.

도끼의 경우, 부모님이 크게하시던 레스토랑이 망해서, 한달 유지비 2000만원이 드는 레스토랑에 
하루 매출이 단골손님 한분이 와서 커피한잔 5천원 낸게 전부일정도로 장사가 안되서, 쫄딱망했고,
아버지가 외국분이시고, 음악하시던 분이라 도끼가 힙합하겠다는것에 반대하지않고 밀어주시긴 못하는 상황에
혼자 서울로 초졸의 학력으로, 12살에 달랑와서 빌딩 옥상 컨테이너박스에서 부터 시작해서
20살,21살이 될때까지 8년의 노예계약, 몇천만원의 빚을 지고, 오버에서 시작해 언더로 내려와서 활동하면서
어린나이에 맘고생과 이렇게해야되 저렇게 해야되 하는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이용당하는 도구로 쓰이다보니,
그런 감정들속에서 곤조, 자신의 길은 스스로 만들꺼라는 고집이 생겨난듯 보입니다.
다듀의 서커스에 나와서 '안된다고 하는 길 나 끝까지 갈래' 라고 하더니, 15살무렵부터 지금까지 쭉 고집을 지키며
당당히 성공을 일구고있네요.

도끼가 21살 무렵, 1억을 벌면서 노래가사에 '누구는 몇천벌때, 몇십에 목숨걸어' 라고 이야기했는지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자기가 1억을 모은게 한방에 몇개를 터트려서 된게 아니고, 술,담배 안하면서 돈 몇만원, 몇십만원도 아끼고
모아서 사고싶은것 벤츠, 베르사체옷 등을 사고 예금도 들고, 부모님 30% 딱 주고, 벌고 쓰고 한거라고 한 내용이 
인상깊더라구요.

평균수입이 8년동안 1년에 500만원 정도였다고 했어요.
어떤때는 일년동안 돈 100만원 정도도 못벌정도였고,
자신의 키가 못자란 이유도 혼자 서울와서 500원이 없어서 버스타는것도 망설여야할 형편에다
맨날 인스턴트 슈퍼 빵같은 것만 먹다보니 그렇게 됬다고 하네요.

그러던중, 20,21살 무렵 더콰이엇과 일리네어 레코즈를 차리고 열심히 돈벌이, 행사, 음원만들기에 노력에 노력을해서
몇천의 빚을 갚아버리고 연봉 1억대를 실현시키고, 22살엔 2억, 23살엔 3억, 24살엔 거의 5억을 찍었다고 고백을했죠.

더콰이엇의 경우, 광명시를 강조하는데요. 음악에서 그는 광명시에 살면서 평범한 서민층의 가정에서 자랐고
광명시내에서 어린시절과 이십대중반까지를 보내면서, 몇년마다 주택가 골목사이에서 이사를 여러번 다닌 걸 이야기했고,
소울컴퍼니 활동시절, 타이거 jk 프로듀싱 시절때도 비좁은 자신의 방에서 작업해왔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노래를 통해, 듣고 그들의 비전, 목표를 이야기하고, 허슬, 스웩으로 내가 떳떳하게 니들보다
노력해서 성공했다. 나 실패할꺼라고 무시한애들 지금 어딨어? 라고 이야기하면서 당당하게 벤츠도 타고, 명품도 막삽니다.
언뜻 과소비에 생각없이 보이는 이런 행동에는 힙합 특유의 허슬을 이해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열심히 정말 열심히 음악해서 돈벌어서 그걸 내가 쓰고싶은데 쓴다. 
돈은 행복의 교환권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죠.

특히, 뻔한 이별사랑노래만 듣는게 너무 지겨웠는데, 진지한 얘기말고 진짜얘기를 하는게 그들이 하고싶은 음악
진짜 사는얘기들로 채워진 음악들이기에 저는 좋네요. ^^

도끼와 더콰이엇의 여러가사들 중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도끼 - blah blah blah 中

컴퓨터 속 흰 화면을 또 글씨들로 채우지 
매우 지루한 하루 고독 그리고 창작
보장 따윈 없어도 청춘을 건 남자
그냥 안자 눈이 감겨도 안 자
그래 난 잘몰라 내가 뭘하는지 
but 한자 한자 써내려갈 때마다
올라가는 돈

도끼 - Til my Time gets over 中

사람들과 나 인기란건 언제 식을지 모르는 따뜻한 차
집에 돌아가면 다 같은 현실을 사는 사람
집에 돌아가면 화려함은 스쳐 지난 바람
가난이 지긋해 남들보다 두배로 일하고 벌어
모으기 위해 무대로 내 삶 전부를 바쳐 살아도
아직은 그대로 인듯해

도끼 - young boss 

누가 자꾸 척을해 i`m thq real young boss
이름만큼 몇년째 쭉 지키는 내 곤조
부모님이 아닌 내 노력이 늘 내돈줘

자신과 삶을 잃은 자들과는 다른 길을 택했지

보고배워 연습해
가만히 놀고 있는 내 자신이 어색해
오늘도 작업해 call me 가사노바
(여자 후리는 카사노바가 아닌, 가사를 노리는 가사노바라는 표현ㅎㅎ )
난 좀 바쁘니까 아닌 니들은 가서놀아

화려한 삶 같은건 살고싶음 잊어버려
난 슈퍼스타 k 같은거 안해도 일억벌어

도끼 - 1llionaire Begins 中

난 누구처럼 over하지 않아
아무것도 없이 무턱대고 오버가지 않아
나이가 몇이든 뜨고 싶어 맘 졸여하지 않아
시간은 오는 법 미리 꿰뚫어 보려하지 않아
가난을 모른다면 난 절대 돈자랑도 안해
나란 사람은 그냥 나야
내가 뭘 말하던 간에

도끼 - 그땐 Goodday 中

모든게 불만이고 억울했던 그 때
주체할수 없던 감정의 기복과 싸우며 매일 밤의 끝에
매달려 세상이 떠나갈듯해 한숨을 몰아쉬어
자책하며 했었던 뒤늦은 후회
이대로 끝낼순 없는데 약간은 겁이나 난
모든게 급해 늦게 가긴 싫어 don`t lock back
두배로 뛰어봐도 늘 제자리 같은게 지긋해
뜻대로 되지 않는 일 뜻대로 되지 않은지 
몇년이 지났으니 이젠 뜻대로 되진 않을지
기대를 걸어도 봤지만 더 멀어지던 행복
삶의 박잔 또 절어 계속 떨어지는 tempo

앞이 보이지 않아도 늘 걸어왔던 것처럼 걸어가
이젠 앞이 보이니 다 괜찮아
어차피 다 지났잖아 만만한건 없어도 더이상 겁나진 않아
난 괜찮아

도끼 - That`s me 中

내 키와 나의 가방끈은 비록 남들보단 짧아도
천재는 99프로의 노력 잘알아둬
살아온 환경이 그리 부유하진 않아도
단 한번도 절대 난 부모님 탓하지 않았고
반항 또는 가출 술 담배 그런거 하나도 한적 없이
늘 알아서 깨끗하게 자랐어
날 바라보는 많은 이들의 기대 꽉쥔 채로 져버리지 않았어

힙합으론 안된다던 그들에게 전해 
돈맛을 본 니들처럼 이세상도 변했으니
이젠 내 차례야


언제나 통채로 걸어 바친 나의 목숨
일한 만큼 쉬고 다시 일해
난 내몫을 두둑하게 냄길뿐 떳떳하게 챙길뿐
그게 내 기쁨 내겐 내일뿐
난 오늘 따윈 신경쓰지않아
(오늘, 현재의 상황이 안좋던 좋건 걱정않고 내일의 목표를
바라본다는 의미인듯싶네요.)

일을 미뤄두지 않아
나란 사람은 절대 
쉽게 빌고 기어죽지 않아
날 틀에 끼워두지말아

도끼 - 절대 中

절대 거짓말 하지말것
절대 욕하지 말것
절대 나쁜친구 친구들 따위는 만나지 말것
나중에 하지말껄. 후회하며 하지말껄
철장에 갇힌뒤 땅치며 후회하지말 것
술은 마시지 말것 담배는 피지말 것

청소년들 조차도 다큰 어른인 척하며
sex와 술에 취해 몸을 버리고 못가눠
겉 따로 속 다른 인간 양심을 버린 관심을 벌기위해
중심과 자신을 버린 어리석은 어린 섞은 생각
그래 사람은 다 변해 그래도 아닌건 아닌법
내가 보기엔 다 천해
미련해 뻔해빠진 drama
언제 떨어질까 불안한
맘을 안고 살아남기위해 
남을 갉아먹는 piranhas

안아주기만 바랄뿐 먼저 안을려곤 안해
respect 주긴 커녕 항상 받을려곤 잘해
자신을 가둘려고만해 생긴 마음의 벽
언제나 자기 자신만이 유일한 싸움에 적

도끼 - On my way 中

열심히 밤새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track 위에 나의 생각을 씨부려
일부러 쏟아지는 잠도 쫓아내 뒹굴어가며 노래를 만들어봤자 현실에 찌그러진
꿈과 찌푸러진 눈 사이 눈 쌓이듯 쌓인 고민
털어내지도 못하고 꼬일대로 또 꼬인
일들에 치여 이젠 꿈이 뭐였는지도 몰라 혼란스러운 머리로 돈 되는
일만 골라 누구는 몇천 벌때 나는 몇 십에 목숨걸어 다 때려치고 싶지만
그래도 돈은 벌어 먹고 살아야지 땅에 
남자로 태어나 가난에 태연한척 할수 없기에 주먹을 뻗어

the 갑갑한 tragedy 막막한 내일이 날 반갑게 반기지만 애써 외면할게 
마지막이라고 치고 내식대로 갈게 아직 외로할 내 꿈 그래 그놈때문에
누구 때문에 힙합 때문에 

도끼 - Let me love U 中

취미는 shopping 여행 또는 movie 이제부턴
너와 함께하고 싶어 우리 둘이 
술이 아닌 스무디 킹 레몬에이드 아이스 티
입엔 담배 대신 사탕 또는 아이스크림
주말에 클럽 술집에서 돈 낭비하거나
아무여자나 붙잡고 끌어안기 같은건 하지않아
공연장 아니면 녹음실에서 다음달에 나올 앨범 
준비하며 지내 요즘엔 초중고 할 거없이 입에 달고사는
욕도 하지않아 난 쉽게 믿을 수 없단 것도 잘알아 나에대해
더 알려줄게 내 손잡고 따라와

비록 학력은 초졸이지만 내삶은 초졸하지 않아

도끼 - Lonely nights 中

11년전 집을 떠나 하루도 맘 편히 살아본적 없이 
많은 이들의 무시 시기와 질투 법칙
멋진 꿈 뒤엔 악몽뿐인 현실 비틀거려도 떨어지지 않게만 걷기
이땅에 태어나 남자로 사는 것 아니 이땅에 태어나서 나로 사는건
외로움 99프로 단 1프로 화려함 뿐이지만 아직도 나는 내 꿈을 따라가
가끔은 가려한길과는 조금 다르게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해 
아닌 걸 아는데 나를 내가 잃어버린 채로 
내가 아는 내가 아닌 내가 가는 대로
맘대로 되는 일 없지만 but i don`t care
하지만 아직도 한편으론 두려움이 가득해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것들이 많아
가끔은 다 관두고 싶어도 매순간 참아 
여기까지 보란듯이 온 나이기에 아직은 기적을 바랄 수 있는 나이기에 
성공이라면 성공이라 할 수있는 위치지만
여기서 만족하기엔 눈뜨면 뒤쳐질까 겁이나
오늘도 I hustle like i`m broke

도끼 - 어제 같은 오늘 中

위로 받지 못해 땅으로 떨어지는 삶
멀어지는 나와 행복 괜히 서러워지는 밤
버거워지는 나의 어깨 위에 진 많은 짐들
매순간 뛰어넘어도 또 높여야할 뜀틀
쉴틈없이 살아도 고통을 아는건 나 홀론데
내앞에 펼쳐진 꿈은 만질 수 없는 홀로그램
어디를 가도 다 정치 계산뿐 달갑지가 않아 하나도
다 알아도 모르는 척 그냥 닥치고 오르는 턱
10년을 달라왔지만 늘 삶은 오늘부터

대화를 배움과 동시에 잊은 소통
보통 다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외로워

어제의 친구가 적이돼 이해하긴 어렵지만
이해하면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인데
서로를 위해 뱉은 말이 독이돼 오해로 번져
이젠 서로 각자 없이 여기네

도끼 - Runnin` 中

어차피 너는 나를 랩으로는 못꺽어
열심히 사는 놈을 대체 누가 뭐라해
난 행복에 집중할 테니 걱정따윈 너나 해
너와 내 삶은 달라 각자의 길이 있는 법

슬럼프 스트레스 또는 몰락도 
날막지는 못해 계속 난 또 
Evday i`m runnin` runnin

밑바닥에서부터 belvedere
난 돌아가지 않아 i aint goin back
그래 난 돌아가지 않아

비틀거려도 난 안넘어지네
실패와 지낸 시간이 길어진 내 어릴때 실패덕에 이젠 성공들과 더 친해
제3의 눈을떠 한발짝 떨어지면 알 수 있는 행복
한발 더 멀어지는 알 수 있는 행보 lets go

도끼 - Boogie on and on (G-mix) 中

난 싸우지 않아 화도 안내 
행복을 넘은 곳으로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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