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입문]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San Padro Late Harvest  와인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는 칠레의 와인이며 품종으로는 달콤한 스위트와인, 제느낌에는 꿀맛, 사과맛 등이 음미됩니다. 나비가 그려져있는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와인이 저의 첫입문 와인입니다.

이 나비문양의 의미는 '먼 여행을 떠나는 사람과 함께 이 와인을 마시며 소원을 속삭이면꿈이 이루어진다는 나비 설화' 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와인은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좋으면서 식사하면서 반주로 곁들이기에 적절한 것같네요. 술 종류 중에서도 건강에 가장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레이트 하비스트' 라는 말은 늦게 수확한 포도를 와인으로 만든 것으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스위트 와인입니다. 입문자, 초보자에게 부담없이 와인의 맛에 빠져들기에 좋겠습니다.

용량은 375mm입니다. 혼자 한잔하거나 둘이서 한잔씩 가볍게 한잔씩만 주고받기에 좋은 사이즈네요.

도수는 12.5입니다.

■ 와인 첫구매 입문기

저는 와인을 사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예전에 비행기에서 화이트와인을 한잔마시고, 윽 왜이렇게 써하면서 열이 후끈오르고 금방 취해버렸던 기억이 나면서 와인을 사봐야겠다,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전혀 없었네요.

그러나 이제 나이가 좀들면서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같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와인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소주, 맥주 저렴하게 자주마실바엔 오랜만에, 가끔 마시더라도 와인이나 보드카 종류로 제대로 마셔보자는 주의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굳이 몇만원대 비싼 와인이 아니더라도 만원, 이만원 사이에서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많이 마트에서 팔고있더라구요 ^^

롯데마트에 가서 와인코너에서 한시간 가까이 고민했습니다. 너무 종류가 많기에 아 뭐가 맛있을까, 뭐가 괜찮지, 싸고 맛좋은게 무슨 와인일까 검색도 해보고, 찾아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네요.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ㅜㅜ

선택지가 너무많으면 고르기가 더 힘들어요...

일단은 제가 처음 사보는 거기에, 비싼것을 떠나서 저렴한 와인위주에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렴한 것부터 여러종류를 마셔보고, 자주먹는 와인 리스트를 차곡 차곡 쌓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와인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스위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이 있다는 것을 대강 알았는데요.

아직은 잘모르겠어서 좀더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고르고 고르다가 선택한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와인입니다.

나비모양의 문양과 작은 사이즈로 혼자마시기에 적절한 용량을 갖추었더라구요. 부담없이 처음시작하기에 이 와인이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만원이 안되더라구요. 롯데마트에서 7000-8000원 사이였습니다.

■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와인의 맛

저는 입문자이고, 초보자이기에 전문가들에 비해서 객관적인 평가는 못내리겠지만 주관적인 느낌으로 맛을 평가해보겠습니다. 예전 비행기에서의 시원하지 않고 후끈달아오르고 쓴 맛의 와인을 생각해서, 이번에는 첫맛을 잘들여야겠다는 생각에 달콤하고, 달달하고 시원스러운 맛의 와인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만원이 안되는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와인이 용량도 혼자먹기에 적절해서 골랐죠.

한잔 음미하면서 마시는데 휘성의 노래 '사랑은 맛있다'가 떠오르는군요. 사랑은 맛있어~ 와인은 맛있어 ㅎㅎ

이 와인의 맛은 맛있습니다. ^^ 잘골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요. 사과주스를 마시는 맛입니다. 쓰지도 않고 달달하네요. 냉장고에 1시간정도 보관했다가 마셔봤는데 좀더 차갑게 해서 마시면 더욱 상쾌하면서 달달한 주스같은 와인의 맛을 느낄수있을 것같습니다. 물론, 계속 마시면 달달함이 질릴 것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입문자에게 쓴맛이 아닌 달달한 와인의 맛을 느끼게 해주어서 와인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같습니다.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부담없는 7~8000원대의 가격과 혼자먹기에 딱 좋은 용량 375mm입니다. 두잔 반정도 마시면 끝나겠습니다. 근데 지금 한잔 마시고있는데, 한잔도 맥주처럼 벌컥벌컥은 못마시겠습니다. 와인은 음미하면서 먹는게 맞는 것 같아요. 목넘김이 훅넘어가진 않네요. 천천히 입안에 맴돌다가 조금씩 넘기는게 잘맞는 것 같습니다 ^^

상큼한 사과주스같은 과일맛이 느껴지고, 과일의 신맛과 꿀같은 달콤한 맛이 공존하는 듯한 맛입니다. 제가 처음 마셔보는데도 거부감없이 맛있게 마시고 있습니다.

한잔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좀 달콤하게 취기가 오르는 것같습니다. 소주의 쓴맛과는 차원이 다른 신세계를 맛보고있습니다. 입문자분들에게 부담없이 추천드리겠습니다. 1시간 고민하면서 고른 보람이 있군요. 주위에 와인에 대해 어드바이스할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첫구매치고는 성공적인 구매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

앞으로 다른 와인도 입문해볼 계획입니다만 일단 산페드로 레이트 하비스트 와인도 새로운 맛을 찾기전까진

애용할만한 달콤한 맛의 와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서 좋습니다. 다만 한잔마시는데 달달함이 가득해서 드라이하지 않아서 금방 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주관적인 평가

맛: 사과주스같기도 하고, 꿀맛도 느껴집니다. 달달하네요. 쓴맛은 덜합니다. 신맛은 살짝 느껴집니다만 거부감없는 과일의 산맛입니다. 다만 자주먹으면 달달함이 금방 질리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입문자, 초보자에겐 거부감없이 와인의 맛을 선사할 것같습니다.

가격: 제가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을때 7-8000원 사이였습니다. 굉장히 저렴하죠.

가성비: 가성비 용량 375mm의 용량에 저렴한 가격대인지라 혼자서 초보자가 음미해보기에 부담없고 맛도 괜찮아서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