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겨울바다 산책 / 머드광장 카페 / 조개구이집

 


 [대천해수욕장] 겨울바다 산책 / 머드광장 카페 / 조개구이집


 

겨울바다 산책

 

겨울바다는 이십오년을 살면서, 이번에 처음 와봤습니다.

올해 처음이네요.

여름때 바다를 가봤지만, 겨울에 가본 바다는 잔잔하면서

적당히 추운날씨가 시원하더라구요.

탁트인 모래사장과 유유히 걷는 많지 않은 사람들,

추억을 남기는듯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 커플들 ^^

단체로 온 어린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도 해서,

머쓱하지만 찍어줬습니다 하핫;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대천 겨울바다 좋더라구요. 처음가봤지만 ㅎㅎ

 

 

대천 해수욕장 탁트인 모래사장과 시원한 바다

 

 

물결이 비단결 같습니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쭉 걸어봤어요. 모래를 밟으니까 부드러워서 살짝 푹푹

잠기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모래사장에 새겨진 글씨들을 보기도하고,

커플들이 사진찍고 있는 모습도 보구요 ㅎㅎ, 가족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고

단체로 젊은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해질무렵의 바닷가, 석양이 질때 모습또한 멋지더라구요.

바닷가에서 붉은 노을이 저무는 모습. ㅎㅎ 그모습은

카메라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네요

 

 

대천 바닷가와 와서, 유유히 모래사장을 사뿐히 걸으면서,

바닷바람을 맞고, 탁트인 전경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탁 트였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걸어가다가 보니, 제법 커플들이 와서 쓴듯한

모래사장에 새긴 글씨들이 많더라구요.

이 추운겨울에 모래에 손을 대고 글씨를 쓰는 장면을 상상하니,

대견하기도하고, 나는 귀찮아서 저런짓 안할텐데 생각도 들구요. ㅎㅎ

 

우연히 지나가다 본 '오늘도 고마워. 내일 더 사랑하자 !'

이 문구가, 순간 뭉클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몇걸음 뒤돌아와서 보고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그 옆에서는 남자형제들과 부모님 가족들이 놀러왔는지,

신나게 멀리뛰기를 하는 모습이

유쾌해보이면서, 가족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흐뭇하더라구요.

 

 

머드광장 옆 모래사장 밖의 광좡 쪽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있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오시면

재밌는 조형물들을 보고, 즐거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모래사장과 광장 사이에는 이렇게 공원들이 조성되어있죠.

참 마음에 듭니다. 꽃보다 누나에서 윤여정 선생님이 저런 돌길을 좋아하죠 ㅎㅎ

저두 저런 돌길, 제주도 돌담 같은 느낌을 굉장히 좋아라합니다.

항상 똑같은 인도, 아스팔트만 걷다가 저런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길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요.

 

이런 다리 모양도 있구, 다양하더라구요 재밌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ㅎㅎ

 

대천해수욕장은 전라북도권, 충청권, 그리고 수도권에서도 1시간 내지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편리한 것같아요.

여름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겠지만,

이런 겨울, 봄, 가을에는 한적하고 탁트여서 시원한 경치도 보고

기분전환도 되는 좋은 시간이 됩니다.

 


 

머드광장 , 카페

 

머드광장에 있는 카페를 소개할까 합니다. 대천에는 광장들이 다양하게 많아요.

쭉 직선을 따라가면 다양한 광장들이 있는데, 머드광장은 거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네비게이션에 치면 나오기도 합니다. '머드광장'의 초입에는 3,4차선 도로와 함께

카페베네 건물도 보이구요. 옆에는 펜션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중앙 입구에서 머드광장 바위가 이렇게 서있습니다. 위치를 딱 알수 있겠죠.ㅎㅎ

그옆으로는 머드비치호텔건물이 있어요. 저기 보시면 1층에 편의점, 2층에 라 스텔라 카페가 있습니다.

 

 

머드광장은 옆으로 여인의 광장, 만남의 광장에 비해서 가장 넓고 탁트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바퀴 쭉 돌면서 산책도 하고, 괜찮은 카페를 물색하는

중이었는데요. 머드광장 초입 도로쪽에는 1층에 카페베네가 있고,

광장에서 다른 광장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조개구이집들도 많고,

2층에 카페가 몇군데 있습니다. 엔젤리너스도 있구요 ㅎㅎ

 

 

제가 보기엔 '라 스텔라'가 오션뷰가 보이고, 가장 분위기가 적당할 것 같아서 들어갔습니다.

역시 깔끔하고, 창가에서 바다풍경도 2층이라 잘보이고, 좋았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커피한잔 하시게 딱 좋았습니다. 경치도 보고 ㅎㅎ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프렌차이즈 커피집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창문 밖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머드광장과 바닷가가 보입니다. ㅎㅎ

 


 

머드광장 주차장 / 지나가다 만난 진돗개 2마리

 

 

머드광장에서 좀더 옆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공원이 조성된 길을 따라서요.

그러다 보니, 웬 진돗개 2마리가 다른광장 의자쪽에 앉아있네요 ㅎㅎ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ㅋㅋ

 

 

한마리는 무관심하고, 한마리는 꽤 적극적입니다.

제가 지나갈때마다 따라서 움직입니다.

 

 

달리기도 하면 좋을텐데, 묶여있어서 좀 안타깝습니다..

 

 

진돗개 2마리를 만나서, 재미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처음에 모래사장에 왔을때, 작은 개를 만났는데 배고픈지 킁킁거리고 다니길래,

과자 하나사서 주려다가 사라져서, 과자를 풀쪽에 뿌려놨습니다.

다시 몇분있다 만나게 되서, 과자줄테니까 따라오라니깐 따라옵니다 ㅋㅋ

 

머드광장 공영 주차장

 

 

머드광장 쪽에 들어오시면 세인펜션 수지 펜션이 보입니다. 옆에 있는 건물들이에요.

이 건물쪽 도로로 들어오시면, 탁트인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들어오시면, 대천해수욕장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 왼쪽에 있는 저곳이,

공영 주차장이에요 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별로 없고 널널해서 편하더라구요. ㅎㅎ

공영주차장은 머드광장 쪽에도 있고, 다른 곳에도 있더라구요.

가장 바닷가를 가깝고 편리한 곳은 머드광장쪽 공영주차장.

그외에 조개구이집 골목들 마다 차를 대기도 했는데, 좀 신경쓰이고

불편한 건 싫어서 딱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대천 조개구이 집

 

사실, 전 조개구이를 4년만에 먹어봤거든요. 그것도 별로 먹고 싶진 않았는데

부모님이 오랜만에 바다를 와서 먹고싶어 하셔서, 어쩔수 없이 갔죠.

소식하는 편이라, 소짜리를 시켜서 먹었는데요.

저희는 무한리필인데 소짜리도 남겼어요 ㅎㅎ;

 

바닷가에 조개구이집들이 여럿있으니까, 어딜가나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조개구이집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척 인상에 남았어요.

 

'조개 사랑' 회사랑'

 

 

싱싱해보이네요. ㅎㅎ 다먹고 나서 한번 사진 찍어봤어요.

그냥 가려다가 너무 친절하셔서. 소개해드리고 싶더라구요.

 

 

조개구이집 전경입니다. 오랜만에 먹는데, 조개를 굽는 것도 힘들고 ㅜ

별로 입맛도 없어서 깨작거리고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오셔서 부담스럽게

않게 세번 네번 서비스좀 더 드릴까요? 물어보시고, 또 많이 드세요

잘먹어야 기분좋다고 이야기해주시고. ㅎㅎ

참 서비스마인드가 되신 분이더라구요.

 

저희같이 적게먹고, 밥맛없이 먹고 있으면 사장입장에서 꼴보기 싫을수도 있는데

저런 경영마인드라면, 정말 잘되지 않을 수 없겠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저렇게 사업, 장사를 해야 되는구나 라는것을요..

 

만족하지 않는 손님, 싫어하는 손님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친절하게 이야기하려는 저런 분은

흔하지 않기에 더 인상깊더라구요.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작은 차이에서 벌어지는 거구나 라는 깨달음 ^^

 

만다린 호텔인가? 라스텔라 카페가 있는 옆 호텔건물입니다.

이쪽 바로 옆에 있는 조개구이집입니다.

 

어떤 가게에서는 불친절이 일상화 된 경우도 종종 겪기에

친절한 가게는 더욱 기억에 남는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