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을 갖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바람을 어떻게 해보려 쓸데없이 헛수고 하지도 말고,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며 피하지도 말고,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방법을 찾아야 해요. 그건 바로 내 뿌리를 깊이깊이 내리게 하는 거에요.


내 뿌리는 자존감이에요. 이 땅에 태어난 의미를 다 이뤄보고 싶은 마음에서 발원하는 자존감. 진정한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뿌리가 깊은 사람이죠. 그런 사람은 휘몰아치는 세상의 바람, 삶의 바람에 쉬이 흔들리지 않죠.


내 인생을 위해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숙제를 기쁜 마음으로 해보세요.


사랑이 무엇입니까?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조급할 것 없다. 옆을 두리번거리며 비교하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세상은 아름다운 꽃은 수만가지가 넘고, 개화하는 계절과 피어나는 속도도 제각각이다.

인생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고 열매의 문제다.

이미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필요가 없다. 후회는 독이다. 끊어버려야 한다.


wild


나는 나를 향한 엄마의 사랑이 천 가지 일 위의 또 다른 천가지 일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책임감. 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자.

그래, 이것이 내 사명감이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야 해.

나는 고아로 태어나지 않았고, 장애를 갖고 태어나지 않았어.

아프리카 혹은 빈곤한 나라의 빈곤층으로 태어나지 않았어.

이때문에 나는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시간적 여유, 어느정도의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어.

운이 좋은 것이고, 감사해야 할 일이고, 노력해야 할 이유야.

내가 기회를 얻은 만큼, 잘되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되돌려주는 건 위선이 아닌 책임감이다.


나는 그저 내 자신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두려움은 또 다른 두려움을 만들어낼 뿐이었다. 반면에 의지는 또 다른 의지를 낳는 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